지금 한참 방어회가 맛있는 철이죠.
방어회를 제대로 맛보기 위해선 대방어를 드시는게
좋은데 8kg 정도 나가는 방어를 드시는 게 좋습니다.
8kg 정도면 보통 양의 사람과 잘 먹는 사람
섞어서 10명 정도 드실 수 있는 양이 나옵니다.
방어는 크면 클수록 맛있거든요.
하지만 대방어 먹으려고 10명 모아서 가는 것도
예삿일이 아니며 10이란 사람이 시간 맞추기도 어렵죠.
일반 횟집에서도 수족관에 그렇게 큰 고기를 가져다
놓지 않고 손님이 예약 주문을
하면 고기를 수배해 가져다 놓습니다.
10명 모아서 못 가는데 어쩌지?
그럴 땐 4 ~ 5명 정도는 모으기 쉬우니
5kg짜리 중방어를 드시면 됩니다.
5kg짜리 중방어도 맛이 있습니다.
보통 방어를 드셔 본 분들 중에서 방어 별로던데
맛없던데, 혹은 몇 점 먹으니 물려서 못 먹겠던데
하시는 분은 중방어급도 못 드셔 보신 분이실 겁니다.
방어 작은거는 큰거 드셔보신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작은고기는 좀 별로 입니다.
기름 함량도 그렇고 예민한 사람은 작은고기 먹으면
비린맛 받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식감에서 또한 차이가 나는데 크면 클수록 고소하며
씹었을 때 더욱더 사각사각 거리면서 씹는 맛도
일품 입니다. 비린내는 일체 없지요.
5kg 짜리 중방어 입니다.
한접시로 끝이 아니라 이게 반마리 입니다.
회를 조금 잘먹는 사람 저포함해 4명이 갔습니다.
접시에 담긴 방어회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접시 바깥쪽으로해서 안쪽으로 등살 사잇살 뱃살이고요
방어를 맛있게 먹는법은
묵은김치 빨아놓은 것과 김한장 올리고
회 2점을 기름장에 찍어 고추냉이 톡 올려 드셔보세요
죽음 입니다. ㅎㅎ
등살과 뱃살에 경계선에 있는 혈압육 사잇살인데요
요거는 그냥 기름장에만 톡 찍어 드셔보세요
육회 먹는 맛입니다. ㅎㅎ
방어 배꼽살이에요 ㅎㅎ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씹었을 때 아삭거리는 식감과 육즙과
기름의 포텐이 입에서 터지면 정신 못차립니다.
한접시 다 먹고 또다시 한접시가
나왔는데 4명에서도 다 못 먹어서
남은 회는 포장해 가기로 합니다.
횟집에서 방어 드시면 꼭 대가리는 소금구이
해서 드세요 방어는 대가리에도 살이 엄청나게 많아요.
이거 또한 별미라 절대 버리고 오지마시길 ~
사장님께 방어 대가리 소금구이
해달라하면 알아서 해 주십니다.
자 그다음 방어의 뼈로 끓인 매운탕입니다.
척추뼈 사이즈가 남다르죠? ㅎㅎ
방어는 매운탕 끓어 놓아도 너무 맛있습니다.
올 겨울들어 제가 먹은 첫 방어 인데요
다음엔 사람 조금 더 모아서 10kg짜리
대방어 먹으로 갈 겁니다.
중방어와 대방어도 맛이 다릅니다. ㅎㅎ
포장해서 남은 방어회는 조금 얇게 썰어서
라면사리에 초장 넣고 참기름 톡넣고 깨소금
솔솔 뿌려 비벼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1kg당 방어회 가격은 횟집에서 드시면
보통 1kg에 4만원 정도 부르실 겁니다.
횟집이 밀집해 있는 거리로 가셔서 가게 둘러보시면
35,000까지도 부르는 집이 있으니 흥정 해보시고 드세요.
방어가 1kg으로 따지면 그렇게 비싼고기가
아니었는데 요즘 방어가 많이 알려지고
찾는 사람도 많아져 많이 비싸졌어요
저 같은 경우는 경매장에 아는 형님이 계셔서 1kg에
17,000원에 사와서 지인 횟집에 회떠주고 밑반찬
조리하는 수고비까지 해서 kg에 25,000에 먹었습니다.
잘 아는 분이 계시면 이 가격에 드시면 되시고
아니시면 지금 시세로 봤을 때 kg에 35,000원이면
잘 드신 가격으로 여겨 지네요.
올 겨울 가기전에 꼭 방어 한번 드셔보시고
대방어를 드실 수 있는 여건이 안되신다면
최소 5kg짜리 중방어급 이상은 드세요
그래야 방어가 맛있습니다. ^^
저는 올 겨울 2번째 방어로 10kg짜리 먹으로 갈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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